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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싸하다라는 표현이 있죠. 저희 어머니가 많이 쓰세요. 저도 그러다보니 자주 듣는 표현이기도 해요. 이번에 맵싸한 것이 땡겨서 어머니 모시고 간 곳이에요. 대구역 부근 맛집으로 맵싸한 음식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쭈꾸미 볶음 먹고 왔어요. 아주 깔끔하고 정갈해서 어머니도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쭈꾸미와 콩나물이 어우러지면 게임은 끝났다고 보면 되죠. 맵싸한 쭈꾸미에다가 아삭한 콩나물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이거든요. 대구에도 쭈꾸미 볶음 잘하는 곳들이 많지만 대구역 부근 맛집으로 청담동선학쭈꾸미도 굉장히 쭈꾸미볶음 잘하는 곳이에요.

 

대구역과 북구청 사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전용주차장은 없어서 가게 앞에 두어대 정도 주차가 가능해요. 실내는 상당히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요. 여기는 주변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많이들 또 오시더라고요. 어머니 모시고 이번에 가서 맛있는 쭈꾸미볶음 먹고 왔어요. 상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보세요. 북구청과도 가깝고 지하철역과도 가까운 곳에 있어요.

 

 

선학쭈꾸미 대구본점이라고해요. 여기서 쭈꾸미볶음을 시작했다는 이야기인데요, 곧 대구에도 여러군데 지점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쭈구미볶음 좋아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이런 퀄리티에 맛이라면 충분히 그럴만한 것 같아요. 철판쭈꾸미가 메인 요리에요. 1인 13,000원이에요. 점심특선으로 먹으면 9천원에 먹을 수 있으니 주변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로도 많이들 드시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쭈꾸미볶음 한판과 함께 다양한 반찬들이 나와요. 반찬 하나하나 참 정갈해요. 모든 것들이 쭈꾸미볶음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콩나물 듬뿍 올려서 철판 위에 쭈꾸미가 올라오는데요, 기본적으로 거의 초벌이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더 볶아서 먹으면 되요. 역시 이런 요리는 철판에서 볶아줘야 더 맛있게 먹는 것 같아요.

 

 

탱글탱글한 쭈꾸미가 아주 일품이에요. 바닷가에서 바로 건져올린 듯한 싱싱함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 양념도 잘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어머니가 또 드시면서 한마디하셨어요. "맵싸하니 정말 맛있다."라고 말이에요. 그대로 먹어도 맛있고 소스에 찍어서 먹어도 아주 좋아요. 기본 양념과 함께 소스의 풍미가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맛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쭈꾸미에는 또 깻잎이거든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깻잎의 향이 이 요리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마치 국룰처럼 되어 있어요. 깻잎 한 장 펴서는 손 위에 올려놓고 마늘, 쭈꾸미볶음 올려서 쌈을 싸서 먹으면 이 또한 꿀맛이거든요. 대구역 근처 맛집 중에서 맵싸한 음식이 생각날 때는 여기, 아주 추천하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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