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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이런 맛집들이 참 좋은 것 같아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집밥이 그리운 사람들에게는 한줄기의 빛이라고 할까요. 범어동 맛집 중에서 참 편안하게 한끼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제육불고기는 집에서도 가끔씩 해서 먹지만 외식메뉴로도 참 괜찮아요. 왠지 친근하면서도 집밥 먹을 때의 그 느낌이 나거든요. 범어동 맛집 중에서 제육불고기 잘하는 곳이에요.

 

일상다반사라는 곳이에요. 가게 이름도 굉장히 기발해요. 우리가 흔히 일상다반사라고 하는데요, 여기는 마지막 사자 대신에 상을 넣음으로써 식당의 이름을 참 센스있게 잘 지은 것 같아요.

 

실내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좌석마다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요즘같은 때 편하게 밥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의자도 딱딱한 의자가 아니라 소파처럼 되어 있어서 참 편해요.

 

여기 주메뉴가 반상차림이에요. 이런 곳에 오면 당연이 1인 1메뉴는 해야죠. 이번에 가서 제육 반상으로 먹었어요. 1인 7천원이면 가격대도 그렇게 부담이 되지 않아서 좋아요. 곁들이기로 계란구이, 재래 김, 스팸구이 같은 친근한 음식들도 있어요.

 

제육반상이 나왔어요. 제육반상에는 밥한그릇과 시원한 국물까지 같이 나오거든요. 여러가지 밑반찬들이 정갈하게 차려져서 나와요. 그야말로 어머니가 차려준 집밥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제육볶음이 참 맛있어요. 돼지고기 제육볶음인데요, 양념도 감칠맛이 나고 돼지고기의 식감도 좋고요, 다양한 밑반찬과 함께 밥한공기는 금방 비우게 되요. 공기밥 하나를 더 추가해서 먹었어요. 이렇게 맛있는 반찬을 두고 한공기 먹기에는 아쉽더라고요. 범어동 맛집 집밥처럼 편안하고 맛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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