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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척! 영어단어에 보면 Excellent라는 말이 있어요. 우리가 흔히 한국말로도 뭔가 좋고 멋지면 엑셀런트라고 하죠. 바로 그 엑셀런트인데요. 그 정확한 의미는 바로 "훌륭한, 탁월한"입니다. 뭔가가 정말 좋거나 기가 막힐 때 바로 영어로 이 표현을 쓰거든요. 거제도에 와서 이렇게 맛있는 파스타를 먹을 줄을 솔직히 기대를 안 했어요. 거제도하면 일단 해산물이 생각이 먼저 나걱든요. 거제도에 가면 꼭 먹어야하는 음식하면, 멍게비빔밥, 생선구이, 굴, 모듬회같은 해산물이 대표적이거든요. 솔직히 좀 의외였어요. 거제도에 이렇게 맛있는 파스타집이 있을 줄은. 이번에 거제도 1박 2일 여행하면서 일부러 찾아간 거제 파스타 맛집이에요. 거제 파스타 대표주자라고해도 될 것 같아요. 거제도 1박 2일 여행을 하면서 맛집을 최소한 4~5군데는 가게 되거든요. 그 중에 한번은 옥포에 있는 이 인간미에 들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에요. 그리고 역시 중요한 것은 경험에 머무르면 안 되거든요. 경험과 더불어 맛도 있어야죠. 그래야 더욱더 오래 기억이 되고 주변에 추천도 할 수 있으니까요. 거제 옥포에 있는 인간미라는 이 파스타, 피자 전문점. 여기는 주변에 추천하고 싶어요. 거제도 여행가면 일부러 한번 꼭 찾아가보라고요. 음식점 분위기, 맛 모두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거제도 여행을 가기 전에 여러 맛집들을 검색하면서 솔직히 여기까지 가게 될 줄은 몰랐어요. 거제도 하면 워낙 해산물로 유명하니까 되도록이면 모든 끼니를 해산물 위주로 해결하려고 했지만 그 중간에 이런 피자나 파스타 한번 넣어주는 것도 좋더라고요. 더구나 이렇게 맛있는 집이 있다면 굳이 안갈 이유는 더더욱 없는거죠. 다른 블로거들의 글과 사진을 보면서 여기는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마침내 저도 갔어요.
인간미는 거제시 옥포동에 있어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에요. 그리고 브런치 카페이기도 해요. 큰 건물 6층에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찾아가는 길은 아래 지도 보세요. 건물에 주차를 하셔도 되고 주변 도로나 골목에 주차를 해도 되더라고요. 주차를 하고는 곧장 엘리베이터를 타고는 6층으로 향했어요.
6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에요. 매장에는 단체석이 있고요, 4인용 테이블이 7~8개 정도 놓여있더라고요. 전 으레 창가쪽을 앉으려고 했는데 이미 자리가 다 찼더라고요. 그래서 카운터쪽 가까운 테이블에 앉았어요. 평일 저녁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아니더군요. 창가쪽부터 자리가 차던걸요. 혹시 창가쪽에 앉으시려면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저는 미리 좌석 예약을 안 하고 갔더니.
제가 오후 7시 조금 넘어서 갔거든요. 매장 안에 손님이 많아서 대놓고 실내 사진을 못 찍겠더라고요. 위 사진은 식사 다 끝나고 8시 반쯤인가 그때 제가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창가쪽에는 밤이든 낮이든 풍경이 꽤 좋더라고요. 그리고 실내 분위기 자체가 아주 포근하면서도 아늑해서 참 마음에 들었어요. 한마디로 파스타 먹기 딱 좋은 그런 분위기였어요.
위는 카운터의 모습이에요. 카페같으면서도 레스토랑이에요. 조금은 독특한 분위기 같아요. 이탈리안 레스토랑 & 브런치 카페라고 적혀있거든요. 시간이 된다면 여기서 브런치 한번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브런치 메뉴도 진짜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 좌석의 형태가 또 여러가지에요. 일렬로 된 테이블이 있어서 혼밥하러 와도 좋아요. 파스타 같은 경우는 둘이서 혹은 여럿이서 와도 좋지만 가끔씩 파스타는 먹고 싶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을 때도 있거든요. 그때는 여기 가면 될 것 같아요. 따로 일렬 테이블이 있어서 혼자 파스타 주문해서 먹어도 전혀 뻘쭘하지 않는 그런 분위기에요. 그리고 단체석도 있어서 단체모임이나 가족들이 한꺼번에 와서 먹기도 좋은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여러가지 식물과 장식이 참 잘 되어 있어요. 깔끔하면서도 포근한 그런 느낌이 들어요. 마치 잘 꾸며진 정원에 온 그런 기분도 들고요. 한편으로는 이색적이면서, 한편으로는 아늑한 그런 분위기에요. 매장에 들어가는 순간 괜히 기분이 들뜨는 그런 분위기 있잖아요. 인간미가 딱 그런 분위기에요. 아이들을 위한 의자도 마련이 되어 있어요.
인간미의 인간미 넘치는 물 서비스. 레몬 한조각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그냥 생수를 내놓는 것보다 이렇게 레몬 한조각이 든 물을 보면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런 것도 다 손님을 위한 배려에요. 그런 점에서 첫 인상부터 합격. 은은한 레몬향이 깔린 생수를 한잔 마셔줬죠.
일단 주문을 하면 식전빵과 함께 피클이 나와요. 파슬리 가루가 솔솔 뿌려진 식전빵.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요. 그리고 올리브오일이 나와서 여기에 찍어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거든요. 이런 조합 참 좋아라해요. 안그래도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들어온 지라 무척이나 허기가 졌거든요. 이 식전빵이 나오자마자 속으로 어찌나 좋던지. 미소를 숨길 수가 없었어요.
올리브 오일에 콕 찍어서 말그대로 순삭했어요. 워낙 배가 고팠던 터라 식전빵은 말 그대로 식사 전에 먹는 빵. 허기만 살짝 면할 뿐, 식전빵 양이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게는 이날 양이 적게 느껴졌어요.
피클의 경우 직접 만드신 것 같더라고요. 일명 수제 피클. 무와 오이를 이용해서 만든 피클인데요, 새콤한 맛이 제대로 살아 있고 또한 아삭한 식감이 아주 일품이었어요. 원래 피자와 파스타를 먹으면서 같이 먹으라고 준 건데요, 피자 파스타 나오기 전에 몇개나 집어 먹었어요. 그냥 먹어도 아삭하고 새콤한 것이 참 맛나더라고요.
시금치 베이컨 피자. 메뉴판 사진상으로는 그렇게 크게 보이지 않았거든요. 근데 나오는 순간, 헐. 말그대로 한판이었어요. 원래 둘이 가서 파스타 2개에다가 이 피자 하나를 주문할까 하다가 파스타 1개만 주문하고 이 피자를 주문했거든요.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피자가 상당히 커요. 양도 많고요. 둘이 가서 파스타 각각 시키고 이 피자 시키면 아마 남은 것은 포장해 오셔야할 거에요.
시금치 베이컨 피자에는 그야말로 베이컨과 시금치가 듬뿍. 거기다가 파인애플과 볶은 양파, 올리브, 토마토, 파마산 치즈가 눈처럼 뿌려져있어요. 일단 비주얼이 정말 화려해요. 먹어보지 않아도 상당히 맛이 있을거라는 것이 짐작이 가는 그런 모양이에요. 비주얼이 이뻐서 먹지는 않고 한참 사진을 찍은 것 같아요.
시금치 베이컨 피자에서 도우는 그저 거들 뿐. 재료를 잡기 위한 보조수단일 뿐이에요. 그 위에 아주 꽉 차게 식재료들이 얼마나 많이 들어있던지 푸짐해요. 볶은 양파와 베이컨, 파인애플, 시금치, 토마토, 올리브, 파마산치즈가 아주 이상적으로 어우러져있고 또한 이 식재료들 위에 뿌려진 소스가 있어서 촉촉하면서도 맛있는 향이 배어 있어요.
시금치 베이컨 피자의 도우는 일반 피자보다 얇아요. 이 피자는 그냥 손으로 들고 먹는 것이 아니라 브리또처럼 도우를 이용해서 돌돌 말아서 먹으면 되요. 그러면 모든 재료들이 도우 안에 들어오면서 한번에 어우러져요.
도우를 이용해서 안에 든 속재료를 돌돌 말아서 한 입 베어물면 베이컨 특유의 향과 볶은 양파와 파인애플에서 올라오는 단맛, 거기다가 시금치의 적당히 씹히는 식감이 어우러지면서 촉촉하게 입안에 꽉 차거든요. 진짜 맛있어요. 시금치 싫어하시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피자 같아요. 역시 인기 피자라는 것이 괜히 인기 피자가 아니에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모양과 맛이었어요.
롱 치즈 오븐 파스타. 이건 일단 눈으로 먹게 되더라고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표면. 치즈가 듬뿍. 거기다가 또한 치즈를 스틱 형태로 튀겨서 올리고 그 위에 겨자소스가 뿌려진 모습이에요. 또한 그걸로 끝이 아니에요. 살짝 야채가 토핑이 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아주 맛있어 보여요.
일단 롱치즈스틱을 가위로 잘라요. 그러면 속에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가 들어차 있어요. 이걸 그냥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탄력있는 식감과 더불어 고소한 풍미까지.
롱 치즈 스틱을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고는 이제 그릇에 담긴 파스타를 위로 들어보는데요, 양이 아주 푸짐해요. 면 위에 뿌려진 치즈가 제대로 녹아 면과 함께 쭉 딸려와요.
토마토 소스로 만든 파스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파스타 소스에요. 크림소스나 오일소스도 가끔씩 먹지만 역시 진리는 토마토소스에요. 더구나 이 롱 치즈 오븐 파스타에 들어간 토마토 소스는 엄지척이에요. 면을 감싸고 있는 촉촉함이 살아있고 또한 묽지 않고 적당히 찰져서 토마토소스가 배인 면, 정말 맛있어요.
바삭하고 고소한 롱 치즈 스틱과 함께 하는 토마토 소스 파스타. 오랜만에 진짜 맛있는 파스타 먹었어요.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고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거제도에 이런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을 줄이야. 역시 다녀온 사람들이 추천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분위기도 좋고, 음식 하나하나 맛있고. 거제 파스타 그리고 피자 잘하는 곳, 여기는 거제 현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지만 거제도 여행 와서 여행 맛집으로 가도 좋을 곳이에요. 거제도에 살았다면 아마 단골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파스타 생각나면 여기로. 거제 파스타 맛집 인간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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