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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하면 우리가 치킨부터 생각할만큼 교촌치킨이 우리 생활 전반에 넓게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하지만 경주에 가면 교촌마을이라는 곳이 있거든요. 월정교와 더불어 경주 여행을 할 때 꼭 가봐야하는 마을이자 관광지에요. 교촌마을 방문을 하고는 저녁을 먹기 위해서 경주 교촌마을 맛집 한군데 찾았어요. 푸짐한 전골 아주 맛있게 먹은 곳이에요.

 

이런 전골요리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아요. 전골이라고하면 소고기 전골이나 곱창 전골 같은 것을 가끔씩 먹는데요, 이 전골은 좀 특별한 일식 전골이에요. 무엇보다도 명란이나 한우곱창, 거기에다가 두부와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간 푸짐한 전골요리에요.

 

경주 교촌마을 맛집들이 즐비하게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별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여기에요. 모모치준이라는 일식 식당이에요. 여기는 전골, 구이 등 다양한 일식을 먹을 수 있어요. 건물 외관도 멋져서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실내는 2층에 있어요. 2층에 들어서면 천장에 달이 몇개가 떠 있어요. 그래서 인테리어도 굉장히 감각적이에요. 별도의 방도 있고 다찌도 있고, 매장 자체가 큰 것은 아닌데 아기자기하게 공간활용이 잘 되어 있어요. 실내에서도 여러모로 사진찍기 또 좋은 곳이에요.

 

여기가 무엇보다도 연어모듬구이도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연어를 이렇게 모듬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드물거든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으면서 다양한 연어부위를 먹을 수 있어요. 다음에 오면 이걸로도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이번에는 모츠나베로 주문을 했어요. 둘이 가서 모츠나베 하나면 안주로도 좋고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요. 양도 푸짐하게 나오고요. 모츠나베도 선택을 할 수 있는데요, 명란으로 했어요. 위 메뉴판은 일부만 찍은 것이에요. 위 음식들 말고도 다양한 음식들이 더 있어요.

 

일단 기본반찬이 이렇게 깔끔하게 차려져서 나와요. 모츠나베는 아무래도 끓이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요, 그 전에 콩같은 것을 까먹으면서 허기를 달래기 좋아요. 그 외에 몇가지 절임반찬이 나와서 나베와 같이 먹기 좋더라고요.

 

모츠나베의 실물을 드디어 영접했어요. 명란으로 먹었는데요, 명란이 아주 두툼하게 들어가 있어요. 곱창은 한우곱창인데요, 곱창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요. 그 외에 두부, 부추를 비롯한 각종 식재료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전골요리에요. 버너 위에서 한번 끓여서 먹으면 되는데요, 술한잔 생각나게하는 최고의 안주 전골인 것 같아요.

 

 

한소끔 끓이고 나면 이렇게 한우전골도 그렇고 명란도 그렇고 먹기 좋게 익어가요. 밑에 보니까 우엉, 양배추, 죽순 등 정말 다양한 식재료들이 들어 있어요. 한우곱창은 너무 오래 끓으면 질기거든요. 그래서 한소끔 끓이고는 바로 먹는데요, 쫄깃하면서도 구수한 곱창의 풍미가 정말 좋아요.

 

 

한우곱창도 맛있지만 이렇게 또 명란을 전골에 넣어서 먹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명란은 보통 젓갈로 그냥 먹는데요, 이렇게 전골에 넣어서 익혀먹으니까 이것도 별미더라고요. 입안에 꽉차는 명란의 식감도 좋고 풍미도 진짜 구수해요. 명란 크기도 커서 먹는데 더 좋더라고요.

 

이렇게 다양한 식재료들이 들어갔는데 국물이 맛이 없을 수가 없거든요. 진한 국물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오랜만에 또 맛있는 전골요리 먹었어요. 경주 교촌마을 맛집으로 전골요리 잘하는 곳. 안주로도 좋고 식사로도 좋은 음식을 가지고 있는 곳, 모모치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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